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투신관련 관계자 2명 조사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투신관련 관계자 2명 조사

황보람 기자
2013.07.26 18:38
성재기 남성연대 상임대표가 한강으로 투신한 26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서 119 소방대원들과 한강경찰대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뉴스1=박정호기자
성재기 남성연대 상임대표가 한강으로 투신한 26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서 119 소방대원들과 한강경찰대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뉴스1=박정호기자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한강 투신에 대해 남성연대 관계자 2명을 불러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쯤 성 대표가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남성연대 사무처장 한모씨(35)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투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 등이 봤다고 하니 성 대표가 뛰어내린 건 확실한 것 같다"면서 "성 대표가 숨진 것으로 확인될 경우 현장 정황을 지켜본 이들에게 자살방조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살방조죄는 사람을 교사 또는 방조해 자살하게 할 경우 성립된다. 형법상 자살 자체는 범죄가 아니지만 타인의 자살을 교사하거나 방조하는 행위는 범죄로 규정해 처벌하고 있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와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소방관 30여명과 수난구조대, 구급차·지휘차 등 차량 4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성 대표를 3시간 째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5일 성 대표는 "7월26일 오후 7시 이전 한강 24개 다리 중 경찰, 소방관 등에게 폐 끼치지 않을 다리를 선택해 기습투신할 것이며 그 과정은 동료들이 촬영해 인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3시15분 성 대표 트위터에는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게 강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담은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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