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전력예비율 위기···한울 원전 4호 '숨통'

오늘도 전력예비율 위기···한울 원전 4호 '숨통'

이상배 기자
2013.08.13 07:34

[블랙아웃 비상'電爭']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 전국적으로 35도가 넘는 폭염이 찾아온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앞에 설치된 실시간 전력수급 현황판에 급증한 전력수요로 전력수급 준비 경보가 표시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8일 오후 1시 34분,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450만 kW 아래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첫 단계인 준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2013.8.8/뉴스1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 전국적으로 35도가 넘는 폭염이 찾아온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앞에 설치된 실시간 전력수급 현황판에 급증한 전력수요로 전력수급 준비 경보가 표시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8일 오후 1시 34분, 예비전력이 순간적으로 450만 kW 아래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첫 단계인 준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2013.8.8/뉴스1

찜통 폭염으로 연일 전력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13일도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최악의 전력수급 상황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동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13일 최대전력수요가 8050만㎾까지 치솟을 것으로 분석됐다"며 "오후 1∼6시 전력수요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체나 일선 가정에서는 절전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2일 100만㎾급 한울 원전 4호기의 재가동을 23개월만에 전격 승인하면서 전력수급 상황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당초 '순환단전' 또는 '블랙아웃'(대정전) 등 최악의 사태가 우려됐던 12일은 전국적인 절전 조치 등으로 무사히 넘어갔다.

전력당국이 이날 긴급 절전 총력전으로 확보한 전력은 735만㎾로 사상 최대에 달했다. 절전규제(323만㎾), 산업체 조업조정(152만㎾), 주간예고(91만㎾), 전압하향조정(73만㎾), 현장절전(67만㎾) 등이다.

조종만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은 "산업계와 국민의 절전 노력으로 원전 2기분(200만㎾)의 전력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