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교과서 검정합격 "교과서가 정권 홍보지?"

교학사 교과서 검정합격 "교과서가 정권 홍보지?"

이슈팀 정선 기자
2013.08.31 16:15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 심의를 최종 통과한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지난 30일 유기홍 민주당 의원이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입수해 공개한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검정 심사 최종본'을 보면 "5·16 군사정변은 헌정을 중단시킨 쿠데타였다"고 기술했다.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는 "5월 18일 광주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학생의 시위가 일어났다. 진압군이 투입되면서 대규모 시위로 번지게 됐다. (중략) 이 과정에서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사상자 수를 밝히지 않았다.

유 의원은 "노태우 대통령에서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평가하면서 대단히 편파적인 시각으로 기술하고 있다"며 "노태우 정권과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긍정 평가가 주를 이루고 비판적 기술은 극히 제한적인 반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기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를 주로 기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위터리안 @ma*****는 "교학사 역사 교과서, 내용이 경악스럽다"며 "노태우·이명박 정부는 긍정적, 노무현 정부는 부정적 기술, 교과서가 아니라 현 정권 홍보지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19*****는 "쿠데타를 정당화하려고 시도하는 정권이 무슨 명분이 있어서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을 비난할 수 있겠나"라고 우려했다.

반면 트위터리안 @Hy*****는 "김대중 대통령이 말하길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라고 했는데, 과연 운동권 세대가 집필한 현 교과서가 양쪽을 포용하고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트위터리안 @ar*****는 "나는 뉴라이트가 만든 역사교과서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쪽으로만 편향된 역사의식 주입은 비판의식을 퇴색시킨다"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리안 @an****는 "학생들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에 교과서 내용을 이미 사실로 인식하기 때문에 교과서의 왜곡된 역사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sa*****는 "균형 잃은 우편향 교과서, 근대사를 바로잡을 사람은 없습니까"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