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탱크에서 유출된 오염물질, 지하수로 확산"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관측용 우물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 농도가 5일새 약 35배 급상승했다.
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13일 채취한 관측용 우물 지하수에서 리터당 15만베크렐(Bq)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우물은 오염수 300톤이 유출됐던 저장탱크 북쪽 약 2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 우물 지하수의 트리튬 농도는 지난 8일 리터당 4200Bq, 11일 9만7000Bq, 12일 13만Bq 등 꾸준히 상승해 5일 만에 약 35.7배로 치솟았다. 13일 검출된 리터당 15만Bq은 트리튬 방출 허용 기준 농도인 6만Bq의 2.5배에 달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누출된 오염수가 지하수로 확산돼 트리튬 농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