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1~6호기만 폐쇄···나머지는?

후쿠시마 원전 1~6호기만 폐쇄···나머지는?

하세린 기자
2013.09.29 14:55

[日방사능 유출] 니가타현 일부 원자로에 대해선 재가동 의지 천명

지난 18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와 관련, 저장탱크를 검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마이니치신문
지난 18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와 관련, 저장탱크를 검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마이니치신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6기를 모두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쪽 니가타현에선 원전을 재가동하겠다는 뜻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히로세 나오미 도쿄전력 사장은 28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의 5·6호기를 향후 발전소로 사용하지 않고 사실상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히로세 사장은 "(5·6 호기를) 발전소로 사용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훈련 시설로 사용하는 방안도 유력하다"고 말했다. 원자로 폐쇄작업의 기술개발이나 작업자 훈련을 하는 데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전기사업법에 근거해 폐지 신고를 하고 4월 폐쇄한 1~4호기에 이어 5·6호기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의 6기가 모두 폐쇄될 전망이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당시 5·6호기는 정기 검사로 운전을 정지하고 있었으며 이후에도 운영한 적이 없었다.

히로세 사장은 5·6호기 폐쇄 시점에 대해 "(현재 1~4 호기의 폐쇄 작업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폐쇄 작업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9일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하면서 5·6호기 폐쇄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히로세 사장은 연내에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니가타현의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2기에 대한 안전심사를 신청하는 등 추후 이 지역 원전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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