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가 좌초한 전남 진도 관매도 인근 해역이 암반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세월호가 좌초한 사고 해역은 암반지대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전자해도에 나타난 사고해역의 수심은 서남해안의 일반적인 수심보다 20m 정도 낮은 27~32m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 관계자는 "특정 항로가 정해져 있는 항구 주변과 달리 일반 항로 판단은 선장이 하게 돼 있는데 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암반지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특별조사본부를 설치하고 조사관을 사고 해역에 급파했다.
또 선박사고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피해 때 발령하는 해양사고 위기대응 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리고 실무매뉴얼에 따라 사고수습을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앞서 해양오염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연료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에 대비하고 있다. 사고 선박에는 연료유인 벙커C유 120kℓ와 경유 50kℓ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