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선내에 있으라" 방송 경위 등 추궁

해양경찰이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선장을 재소환해 침몰원인과 초기 대응 과정에서 실수가 없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7일 해양경찰당국에 따르면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쯤 세월호 선장 이모씨(61)를 재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이씨를 상대로 여객선이 침몰하게 되기까지의 경위와 침몰원인, 사고 직후 초기 대응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사고 직후 배가 기울고 있는 상화에서도 승객들에게 "선내에 있으라"고 방송한 경위와 승무원들이 안전교육이 제대로 돼 있었는지 등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꾸려 현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오전 인천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 중이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침몰했다.
한편 17일 낮 12시 현재 사고 해역에는 선박 171척과 항공기 29대가 사고해역 주변에 배치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잠수부들은 2인1조로 팀을 이뤄 사고 선박 내 진입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나 조류가 강하고 시계가 어두워 선박 내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민·관·군 잠수부들은 선체수색과 함께 선박내 진입에 성공할 경우 전복 선박내 산소를 투입해 혹시 모를 생존 실종자들의 생존여건을 연장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인양 작업을 위해 민간 대형크레인이 동원되고 잠수 전문가들이 동원 될 예정"이라며 "18일 거제와 진해에서 크레인 2대가 도착할 예정이고 다른 지역에서 한 대 더 올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