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공기 주입도 못해"

지난 16일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 475명을 태운 채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2일차 수색이 17일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발생 후 구조대원이 한 번도 선체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잠수구조인력이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선체 진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선체 진입에 성공하지 못해 배 안에 공기 주입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후에도 계속 재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침수에 대한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승객과 선원 등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또 화물 657톤과 차량 100여대도 선적돼 있었다.
승객 중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도 포함돼 있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9명이다.
정부는 16일 당초 구조된 생존자가 368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중복 계산 등으로 집계가 잘못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재집계를 통해 생존자 수를 164명으로 정정 발표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17일 오후 4시 현재 생존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대부분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