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3일째] 공기 주입·크레인 도착…오후 수색 본격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사흘째인 18일 오후 관계당국이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 대한 수색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는 통로를 확보해 공기 주입을 실시했고, 오후 3시 선내를 본격 수색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오전 10시 기준 함정 173척과 항공기 29대, 잠수요원 532명을 지속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함정 116척과 항공기 13대, 잠수요원을 투입해 집중 수색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35분에는 30분간 공기주입을 위해 세월호 식당칸까지의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실시한 후 오전 10시50분부터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진입은 꾸준히 시도 중이다.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이날 오후 1시7분쯤 실종자 가족들이 대기하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현재 선내에 공기를 계속 주입하고 있다"면서 "오후 3시쯤 선내 수색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렸다.
낮 12시50분쯤 진도 체육관에 마련된 사고 해역을 보여주는 TV영상을 통해 세월호의 침수 소식이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전날(17일)보다 밀물이 조금 더 들어왔고, 이에 배도 앞으로 좀 숙여졌다"면서도 "파도에 의해 보이다, 보이지 않다가 하는 상태로 수색은 계속 될 것"이라고 알렸다.
오후에는 준비된 사고 해역에 도착한 크레인도 수색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사고 현장에는 삼성중공업의 '삼성2호'(3600톤급)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설악호'(2000톤급), 거제대우중공업 '옥포3600호'(3600톤급) 등 크레인 3척이 도착한 상태다.
이후 크레인 '살코1200'(1200톤급)이 18일 오전 2시에 도착할 예정이고, 삼성중공업이 오전 11시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추가 투입한 8000톤급 크레인 '삼성5호'는 20일 오전 현장에 도착 될 전망이다.
사고 해역 기상은 풍속 2m/s의 바람에 파도 높이 1m 안팎인 상태다. 일부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나 갤 전망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