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 탈출하는 동안 다급한 승객들, 112에도 신고

선원들 탈출하는 동안 다급한 승객들, 112에도 신고

목포(전남)=황재하 기자
2014.04.27 19:58

[세월호 참사]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승객들이 다급한 마음에 119뿐 아니라 112에도 여러 차례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전남경찰청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세월호 승객들은 배가 점점 기울고 있던 오전 9시를 전후해 승객으로부터 총 4차례에 걸쳐 112 신고를 접수했다.

배가 점점 기울자 당황한 승객들이 구조 당국이 아닌 112에까지 구조를 요청한 것.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에도 비슷한 시각 23차례에 걸쳐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세월호 1등 항해사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처음 교신을 시도한 것보다 먼저 단원고 학생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돼 선원들의 안이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선원들은 제주 VTS에 교신을 시도했고 "선장이 직접 판단해 인명을 구조하라"는 진도VTS의 말에 "지금 탈출하면 바로 구조할 수 있냐"고 묻는 등 초동 대처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승객들이 119와 112에 구조를 요청하는 동안 세월호에서는 "객실 안이 더 안전하니 갑판으로 나오지 말라"는 방송이 나왔다. 선박직 선원 15명은 전원 생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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