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유병언 불법 외화밀반출 조사 중

檢, 유병언 불법 외화밀반출 조사 중

이태성 기자
2014.04.28 08:14

[세월호 참사]"비자금 조성 유 전회장이 직접 지시했다"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이 유 전회장 일가가 해외에 법인을 세우고 부동산을 사는 과정에서 거액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회장이 프랑스에 '아해 프레스 프랑스' 법인 설립을 위해 206만달러를 불법 송금하는 등 1600만달러(약 160억원)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반출한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또 검찰은 유 전회장 일가가 소유한 회사가 2007년 이후 무역·용역거래 등의 명목으로 모두 1억6600만달러(약 1660억원)를 해외로 보낸 사실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회장 일가가 만든 '붉은머리오목눈이', 'SLPLUS', '키솔루션' 등 페이퍼컴퍼니로 국내 계열사 돈을 가져간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한편 유 전회장이 계열사 내부거래를 통한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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