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붕괴 지속…"3차수색 이후 격실 선별해 수색" (상보)

선체 붕괴 지속…"3차수색 이후 격실 선별해 수색" (상보)

진도(전남)=최동수 기자
2014.05.14 12:45

[세월호 참사]

세월호 사고 해역/ 사진=뉴스1
세월호 사고 해역/ 사진=뉴스1

세월호의 칸막이 약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3차 수색을 15일까지 마친 후 격실을 선별해 추가 수색작업을 벌이겠다고 14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15일까지 3차 수색을 마치고 지금까지 수색상황을 종합 검토하겠다"며 "잔류 가능성이 높은 격실을 파악하고 선별해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정조시간인 오후 1시52분과 저녁 7시49분쯤 잠수사 125명을 투입해 3층 식당 주방, 3층 선미 우측격실, 4층 선미 다인실, 서층 선수 좌측 격실, 5층 조타실 및 중앙 격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앞서 구조팀은 이날 정조시간인 새벽 1시30분쯤 잠수사 21명을 투입했지만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전날 수습했던 희생자 1명은 단원고등학교 학생으로 확인 됐다.

대책본부는 선체 약화 현상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명석 대책본부 대변인은 "선체 칸막이 약화 현상은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데 4층 선미 쪽 진입로가 막힌 곳도 있었다"며 "4층 다인실 창문을 깨고 우회해서 중앙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바지선에 가서 현장 잠수사들에게 칸막이 조립상태 등 현장상황을 들었다"며 "4층 선미 다인실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계획에는 변함이 없고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바지선에서는 장애물을 치우는 방법, 칸막이를 해체 하거나 부수는 방법, 잠수사가 3인 1조로 내부에 투입하는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잠수사들이 3인 1조로 투입하는 방법은 앞으로 더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비방 등에 대한 상담을 요청해 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진도 실내 체육관에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요원 1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침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지역 어업인에게 긴급 운전 자금 1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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