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5구 추가 수습…선체 약화 진행 6곳 확인 (종합)

시신 5구 추가 수습…선체 약화 진행 6곳 확인 (종합)

진도(전남)=최동수 기자
2014.05.14 18:13

[세월호 참사]

세월호 침몰사고 29일째인 14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잠수사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월호 침몰사고 29일째인 14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잠수사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월호 침몰 29일째인 14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시신 5구를 추가로 수습하고 선체 약화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6곳을 확인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합동구조팀은 이날 정조시간인 오후 1시24분쯤 수색을 재개해 선체 내·외부에서 시신 5구를 수습했다.

시신 1구는 선미쪽에서 떠올라 수습했고 나머지는 4층 선수 좌측 격실 2명, 4층 선미 중앙 다인실 1명, 4층 선미 좌측 다인실 선미쪽 통로에서 1명이 발견돼 수습됐다.

오후 2시50분까지 계속된 수중 수색작업은 조류가 강해지며 다시 중단됐다. 구조팀은 다음 정조시간인 오후 7시49분을 전후로 수중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구조팀은 잠수사 125명을 투입해 3층 식당 주방, 3층 선미 우측격실, 4층 선미 다인실, 서층 선수 좌측 격실, 5층 조타실 및 중앙 격실을 추가로 수색할 계획이다.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며 오후 5시 기준 세월호 탑승자로 추정되는 476명 가운데 사망자 281명, 실종자는 23명, 생존자 172명으로 집계됐다.

수색이 장기화됨에 따라 선체 약화 현상도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구조팀은 이날 오후 1시24분쯤 재개된 수중 수색 때 4층 선미 다인실로 들어가는 우측 통로 입구, 4층 선수 좌측 통로 총 6곳에서 선체 약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 고명석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문가들이 바지선에 가서 현장 잠수사들에게 칸막이 조립상태 등 현장상황을 들었다"며 "4층 선미 다인실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계획에는 변함이 없고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바지선에서는 장애물을 치우는 방법, 칸막이를 해체 하거나 부수는 방법, 잠수사가 3인 1조로 내부에 투입하는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잠수사들이 3인 1조로 투입하는 방법은 앞으로 더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비방 등에 대한 상담을 요청함에 따라 이날부터 진도 실내 체육관에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요원 1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침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지역 어업인에게 긴급 운전 자금 1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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