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째 실종자 수습 '0'…기상악화로 수색작업 난항

나흘 째 실종자 수습 '0'…기상악화로 수색작업 난항

진도(전남)=김민우 기자
2014.05.25 10:06
세월호 참사 39일째를 맞은 2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가족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유실물센터에서 찾아온 신발을 끌어안으며 눈물 흘리고 있다./사진=뉴스1
세월호 참사 39일째를 맞은 24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가족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유실물센터에서 찾아온 신발을 끌어안으며 눈물 흘리고 있다./사진=뉴스1

세월호 침몰 사고 40일째를 맞는 25일, 나흘 넘는 시간동안 실종자가 수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까지 악화돼 수색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을 보인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밤 10시30분부터 두 시간 가량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21일 오전 8시쯤 4층 중앙에서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 나흘째 추가 수습 소식이 없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수는 288명, 실종자수는 16명이다.

구조팀은 선체 내부 붕괴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기상까지 악화돼 수색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팀은 이날 4층 선수의 좌현 격실과 3층 주방, 4층 중앙에 있는 남자 화장실 등을 집중적 수색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체의 붕괴에 대비해 무인탐색기인 ROV를 4층 선미 쪽에 다시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부터 사고해역에는 26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30~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오전에는 바람은 초속 8~12m로 불고 파고도 1.5~2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이며 오후에는 바람과 파고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이 악화되면서 수색 현장에 있던 바지선 2척 가운데 하나인 DS-1호는 전날 인근 섬 서거차도로 대피한 상황이다.

구조팀은 유속만 1노트 이하로 떨어지면 수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당분간은 수색작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조 시간은 오전 11시30분 오후 5시40분, 다음날 오전 00시 4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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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2013년 머니투데이 입사 *2014~2017 경제부 기자 *2017~2020 정치부 기자 *2020~2021 건설부동산부 기자 *2021~2023 사회부 사건팀장 *2023~현재 산업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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