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지목받은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할까?

두번 지목받은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할까?

이슈팀 박다해 기자
2014.08.22 11:02

여의도에도 '얼음물'..정치권으로 번진 '아이스 버킷' 열풍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부인 로라 부시 여사의 도움을 받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성공했다/ 사진=부시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부인 로라 부시 여사의 도움을 받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성공했다/ 사진=부시 대통령 공식 페이스북

루게릭병(ALS) 환자를 위한 자선활동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21일 인디 록밴드 '로열파이럿츠'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수행한 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이들은 "동북아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고 모든 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의 지목을 받은 한 방송사 앵커는 얼음물 샤워를 한 뒤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정치인을 지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광희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목했고, 외국의 경우 NBA 스타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오바마 대통령, 배우 빈 디젤이 미셸 오바마와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목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딸인 제나 부시, 프로골퍼 로리 매킬로이 등의 지목을 받아 이 챌린지를 완료했다. 그는 다음 참여자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지목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 미션을 수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챌린지 참여자로 박 대통령이 지목된 것에 대해 "확인은 안해봤지만 하기 어렵지 않겠냐"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물을 뒤집어쓰는 대신 100달러 기부를 택했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루게릭병(ALS) 알리기 자선모금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양동이에 담긴 얼음물을 몸에 끼얹고 있다/ 사진=뉴스1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루게릭병(ALS) 알리기 자선모금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양동이에 담긴 얼음물을 몸에 끼얹고 있다/ 사진=뉴스1

한편 여의도에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가장 먼저 얼음물 샤워에 도전한 주인공은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다. 그는 루게릭병을 앓는 박승일 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의 지목으로 지난 20일 국회 분수대 앞에서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김 의원은 다음 참여자로 같은 당 나경원 의원과 유남규 탁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명했다.

바통을 이어 받은 나경원 의원은 21일 지적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스페셜올림픽을 홍보하는 자리에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 미션을 수행했다. 나 의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을 지목했으며 김 대표는 22일 천안 연수원에서 있을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미션을 수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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