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처음으로 완치자 숫자가 사망자 수 넘어서, 삼성서울 응급실 밖에서 또 감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3명 추가돼 총 165명으로 늘었다.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5명 늘어난 24명, 사망자는 3명 늘어난 23명으로 완치 환자 숫자가 사망자 숫자를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8일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환자가 165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새롭게 확인된 3명의 환자 중 2명이 의료진으로 전체 의료진 환자는 30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메르스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했다.
163번 환자(53·여)는 평택 경찰관인 119번 환자(35·남)가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한 지난 5~9일 같은 병동 의료진이다.
164번 환자(35·여)는 75번(63·여), 80번 환자(35·남) 환자가 입원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같은 병동의 의료진이다.
165번 환자(79·남)는 강동경희대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다. 환자의 감염 경로에 대한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메르스 환자는 118명(72%)으로 전날(124명)보다 6명 줄었다. 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인 환자는 101명, 불안정한 환자는 17명이다.
완치자는 5명 늘어 24명이고 사망자는 3명 늘어 23명이다. 처음으로 완치자가 사망자를 넘어섰다.
퇴원한 완치자는 40번(24·남), 44번(51·여), 59번(44·남), 62번(32·남), 71번(40·여) 환자 등이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 24명 중 남성은 14명(58%), 여성은 10명(42%)이고 40대 12명(50%), 50대 4명(17%), 20대 3명(13%), 60·70대가 각각 2명(8%), 30대 1명(4%)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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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18일 새벽 메르스 환자 3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31번(69·남·결핵/고혈압), 77번(64·남·고혈압/천식/괴사성췌장염/복강내감염), 82번(82·여·백내장 양안 수술) 등으로 모두 고위험군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사망자 23명 중 남성이 16명(70%), 여성이 7명(30%)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8명(35%)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7명(30%), 50대 4명(17%), 80대 3명(13%) 40대 1명(4%) 순이다.
사망자 23명 중 고령이거나 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21명으로, 91%를 차지했다.
메르스로 격리 중인 사람은 6729명으로 전날보다 221명(3%) 늘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4492명으로 전날보다 541명(14%) 늘었다. 전체 격리자(6729명) 중 자가격리자는 5857명, 병원 격리자는 872명이다.
관심을 모았던 7세 메르스 의심환자의 경우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