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핼러윈 데이에 인파가 몰려들며 발생한 이태원 인명피해 사고와 관련해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사상자 구조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우선 가용경력을 최대 동원해 사상자 구호를 위한 차량 소통과 안전조치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윤 청장은 서울경찰청 가용경력 최대 지원 등 비상조치를 발령하고 지자체와 행사주최 측을 상대로 안전조치 책임 여부 관련해 엄정 수사도 지시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 데이를 앞둔 주말인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현장을 지휘 중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2시15분 현재 사망 59명, 부상 15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 병원에 이송된 인원은 13명 현장에 안치된 인원은 46명이다.
소방 당국은 전날 밤 11시5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인력을 대거 투입해 응급환자에 대한 수습에 나섰다. 소방 대응 시스템은 화재나 재난·사고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할 수 있을 때 발령된다. 이때 사고 유형에 적합한 소방차량·장비와 구조·구급대원을 우선 동원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새벽 구급대원들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2022.10.30.](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2/10/2022103002035827050_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