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일장기' 목사 신상 털렸다…교회·설교영상 찾아낸 누리꾼들

'3·1절 일장기' 목사 신상 털렸다…교회·설교영상 찾아낸 누리꾼들

홍효진 기자
2023.03.07 14:58
3·1절(삼일절)날 일장기를 내걸어 공분을 샀던 세종시 주민이 국내 한 교회 목사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이 '신상털이'에 나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3·1절(삼일절)날 일장기를 내걸어 공분을 샀던 세종시 주민이 국내 한 교회 목사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이 '신상털이'에 나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3·1절(삼일절) 날 일장기를 내걸어 공분을 샀던 세종시 주민이 국내 한 교회 목사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이 '신상털이'에 나섰다.

지난 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3·1절 날 아파트에 일장기를 게양하고 자신이 일본인이라고 주장했던 A씨는 한국인 목사로 밝혀졌다. A씨 교회 유튜브 채널에 지난 5일 게재된 주일예배 영상에서는 A씨가 '대일본제국'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일본 덕분에 근대화가 됐다"고 주장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날 설교에서 A씨는 "(3·1절에) 태극기가 걸린 집이 1%도 안 된다"며 "태극기가 없다 보니 (내가 건 일장기가) 너무 눈에 띄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친일파다. 일본과의 과거는 크고 작은 문제가 물론 있지만 덮고 미래로 나아가는 게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과거에 얽매여 있다면 결코 전진과 미래가 있을 수 없다. 일제로 인해 도움받은 부분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3·1절(삼일절)날 일장기를 내걸어 공분을 샀던 세종시 주민이 국내 한 교회 목사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이 '신상털이'에 나섰다. 사진은 해당 주민 A시의 주일예배 설교 장면이 담긴 유튜브 쇼츠 영상. /사진=유튜브 갈무리
3·1절(삼일절)날 일장기를 내걸어 공분을 샀던 세종시 주민이 국내 한 교회 목사로 밝혀지면서 누리꾼들이 '신상털이'에 나섰다. 사진은 해당 주민 A시의 주일예배 설교 장면이 담긴 유튜브 쇼츠 영상. /사진=유튜브 갈무리

A씨가 목사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A씨의 이름은 물론 소속 교회명과 주소 등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7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핫한 목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A씨의 설교 영상 캡처본과 교회 정보 등이 담겨 있었다. 유튜브에는 해당 영상을 쇼츠(Shorts)로 편집한 짧은 영상도 게재돼, 이날 오후 2시쯤 3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이 목사라니 우리나라 기독교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정리해야 한다" "창피하지도 않나" "X소리를 진지하게 하니까 더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앞서 A씨는 지난 1일 SBS 보도를 통해 집 현관문에 일본어로 된 성경 구절을 붙여놓은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이 일본인이라고 주장했지만,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50대 한국인 남성인 사실이 밝혀지자 "외가 쪽이 일본인"이라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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