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사고로 179명이 숨진 가운데 경찰이 인터넷에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모욕성 게시글 작성한 이들을 입건해 추적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모욕성 게시글을 작성한 3명을 형법상 모욕죄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유족 보상금' 관련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을 확인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게시글 3건을 특정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각 사이트 운영자들도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유가족들은 온라인 악성 루머와 비방에 대해 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유가족 대상 브리핑에서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지금 SNS(소셜 네트워크)와 인터넷상에 악성루머나 비방 등이 떠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 각 정당 관계자에게 말했고 적절한 제재 취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족 아니면서 유족 행세하는 사람들 제발 하지 말아달라"며 "경찰 동원해 조치하겠다"고 했다.
전남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관용없이 적극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