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 열풍으로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의 대미 화장품 수출액이 17억100만달러(한화 약 2조4996억원)로 프랑스(12억6300만달러·약 1조8563억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3위 캐나다는 10억2200만달러(약 1조5000억원), 4위 이탈리아는 8억7900만달러(약 1조2919억원)로 조사됐다.
이어 △중국 6억7100만달러(약 9862억원) △멕시코 2억7600만달러(약 4057억원) △영국 2억5000만달러(약 3675억원) △일본 2억2100만달러(약 3248억원) △독일 2억1500만달러(약 3160억원) △스웨덴 1억4600만달러(약 2145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 브랜드는 미국에서 수입 화장품의 22%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성장세는 한동안 호황을 누렸던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소비가 주춤한 가운데 이뤄졌다. 화장품 업계는 틱톡·레딧 등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과 코스트코·아마존 등 유통 채널 제휴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넓혀왔다.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자 로레알 등 해외 기업들은 한국 기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문업체 MMP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기업 인수합병(M&A)은 지난해 18건으로 역대 최다였다. 다만 금액으로는 2조3000억달러(약 3483조원)로, 2017년 3조3000억달러(약 4854조원)와 2023년 2조8000억달러(약 4119조원)에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