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저협 고위직, 별도 법인 세워 수익 편취…협회 측 "감사 착수"

음저협 고위직, 별도 법인 세워 수익 편취…협회 측 "감사 착수"

김소영 기자
2025.10.01 13:38
음저협이 사무처 고위 직원의 비위 정황이 밝혀진 데 대해 고개를 숙였다. /사진제공=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음저협이 사무처 고위 직원의 비위 정황이 밝혀진 데 대해 고개를 숙였다. /사진제공=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음저협 사무처 고위 직원의 비위 정황이 밝혀진 데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음저협은 지난 30일 추가열 회장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사무처 고위 직원 2명의 중대한 비위 정황이 확인돼 회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음저협에 따르면 문제 직원들은 외부에 별도 법인을 설립한 뒤 협회와 직무 관련성 있는 사업자로부터 금전적 이익을 취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협회는 이들을 보직 해임·대기발령 조처하고 특별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음저협은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사안 전모가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특별조사위원회와 특별감사, 문화체육관광부 업무 점검, 국정 감사, 경찰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결과에 따라 필요한 법적 조치를 엄정하게 취할 것"이라며 "개인 일탈로 끝내지 않고 협회 전체가 나서겠다. 발생한 문제를 철저히 바로잡아 다시 회원 여러분 신뢰를 받는 협회가 되도록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해당 직원 2명을 상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인 명의로 인공지능(AI) 음원 서비스 업체를 세운 뒤 음악 재생 서비스 업체들과 공모해 저작권료 지급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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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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