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의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당시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에서 근무한 이주연 수사관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13일 오전 10시쯤 서울남부지검 압수계장이었던 이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2024년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5000만 원어치 한국은행 관봉권을 포함한 현금다발을 확보했으나 돈다발 지폐의 검수 날짜, 담당자, 부서 등 정보가 적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은 관봉권의 출처를 밝히지 못한 채 사건을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검팀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은 직원이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단순 업무 실수로 띠지 등을 잃어버렸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이날 이 수사관에게 전씨 자택 등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관봉권 현금다발의 보관 과정, 관봉권 띠지와 이를 포장한 비닐 포장이 제거된 상황을 인지한 경위, 당시 남부지검 압수계와 이 수사관이 나눈 대화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계획이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19일 한국은행 발권국에 대해 수색·검증영장을 집행해 관봉권의 제조·정사·보관·지급 방식을 확인했다.
또 지난 9일에는 신한은행 강남별관에서 재차 수색·검증 영장을 집행해 관봉권의 수납 후 처리 과정 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