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스트로 겸 배우 차은우가 탈세 추징금 200억원을 통보받은 가운데, 소속사 측이 2차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27일 판타지오는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와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와 연관된 사안으로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차은우의 탈세 의혹에 대해 판타지오는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라며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 향후 법적 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라고 전했다.
판타지오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과도한 확대 해석은 자제해 달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시스템을 보완해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은 것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이는 국내 연예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중 역대 최대 수준이다.
국세청 조사 결과의 핵심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A법인과 소속사 사이 용역 계약 구조다. 차은우는 수익을 모친이 설립한 A법인과 각각 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액 소득자인 연예인은 개인으로 정산받으면 소득세가 45%에 달하지만, 법인을 거치면 20%포인트 이상 법인세율을 낮출 수 있다.
과세 당국은 A법인을 실질적인 용역 제공이 없는 '페이퍼 컴퍼니'로 판단했다. 수익을 판타지오와 법인, 그리고 개인에게 분산하는 방식이 실질적인 경제 활동 없이 세금을 줄이기 위한 꼼수로 이용됐다고 의심했다.
전날 차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차은우는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 자신을 더욱 엄격히 돌아보고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군 복무와 관련한 '도피성 입대' 의혹에는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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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과에도 차은우는 '5대 로펌'으로 손꼽히는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의 목소리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