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총기 거래' 40여명 잡았다...20대가 부품 수입해 제작

한국에서 '총기 거래' 40여명 잡았다...20대가 부품 수입해 제작

윤혜주 기자
2026.02.04 16:44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불법 총기 부품을 각기 다른 나라에서 들여오고 나서 국내에서 조립해 판매한 유통업자가 붙잡혔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은 범정부 사제총기 유통방지 합동대응단(경찰청·관세청·국정원)과 공조로 총기부품 유통 고위험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아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관련자 총 40여명을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사 결과 20대 A씨는 2024년 4월부터 2년간 대만·중국·일본 등 해외 총기 판매사이트에서 불법 총기 부품을 일명 '쪼개기' 방법으로 반입한 뒤 기준치 2~3배가 넘는 위력으로 가짜 총포를 직접 제작해 인터넷 카페 등에 상습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구속하고, 구매자 등 관련자 40여명을 불구속 입건한 데 이어 모의 총포 32정과 불법 총포 부품 71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사이버전문요원 등을 투입해 A씨 온라인 판매 기록, 결제 및 배송 내역과 디지털포렌식 자료를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총기 불법 유통망과 불법 조준경 구매자 등 관련자들에 대한 혐의를 특정하고 검거했다.

충남경찰청은 "모의총포 및 불법 총기부품 유통은 국민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범죄"라며 "국내법상 총기부품 및 모의총포 소지·유통이 엄격히 제한되는 만큼 관련 해외 사이트 등을 통해 관련 제품 구매 시 국내법 위반 소지가 없는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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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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