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단은 12일 오전 9시부터 부산지방항공청과 무안국제공항 개항공사 시공을 맡았던 업체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단 관계자는 "부산항공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기존에 수사를 진행한) 전남경찰청에서 한 차례 진행된 바 있고 시공업체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남경찰청에 설치됐던 기존 수사본부를 국가수사본부장 직속 특별수사단으로 재편해 운영하고 있다.
특수단은 수사본부로부터 인계받은 사건기록 1만여쪽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개항 공사와 관련한 자료 가운데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45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한국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한편 2024년 12월29일 오전 9시3분쯤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밖 로컬라이저 안테나 콘크리트 둔덕을 충돌한 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승무원 6명·승객 175명) 가운데 179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