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씨(61)가 4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10일 오후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이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 조사는 4시간 넘게 진행됐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오후 6시16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씨는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말씀을 드렸고 법적 절차도 성실히 잘 따르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씨는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냐'는 질문에는 "그날 바로 인정했다"고 답했다. 가드레일을 받고 도주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말에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처벌 이력이 있음에도 음주운전한 이유를 묻자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를 낸 뒤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가 차량을 자택에 두고 지인 집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에 지인 집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당시 음주 측정결과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