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영상 아냐?" 김선태 영상 후폭풍...여수섬박람회 해명도 안 통한다

"고발영상 아냐?" 김선태 영상 후폭풍...여수섬박람회 해명도 안 통한다

차유채 기자
2026.04.08 15:04
유튜버 김선태의 홍보 영상이 공개된 이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여수세계섬박람회. 담당자의 해명 /사진=유튜브 캡처
유튜버 김선태의 홍보 영상이 공개된 이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여수세계섬박람회. 담당자의 해명 /사진=유튜브 캡처

유튜버 김선태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영상이 공개된 이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박람회 측이 해명에 나섰지만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담당자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댓글을 통해 "보내주신 댓글 모두 읽고 있다"며 "따끔한 말씀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더 철저히 준비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끝까지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지난 3일 공개된 홍보 영상에서 촉발됐다. '충주맨'으로 알려진 김선태가 여수 홍보에 나섰지만, 영상에는 준비가 덜 된 현장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주요 행사 부지는 개막을 약 5개월 앞둔 시점에도 '허허벌판'에 가까운 상태였고, 이를 본 김선태는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행사 예정지인 금죽도 역시 열악한 환경이 드러났다. 선착장이 없어 돌을 밟고 섬에 올라가야 했으며, 주변에는 폐어구 등 쓰레기가 방치된 모습도 확인됐다.

준비가 미흡해 논란이 불거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사진=유튜브 채널 '김선태' 캡처
준비가 미흡해 논란이 불거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사진=유튜브 채널 '김선태' 캡처

영상 공개 이후 누리꾼들의 비판은 거세졌다. "홍보가 아니라 고발 영상 같다", "잼버리 사태를 보고도 준비가 이 정도냐", "지금이라도 재검토해야 한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박람회는 준비 부족 논란이 제기되며 2023년 전북 부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한 국제 행사로, 30개국이 참가한다. 방문객은 약 300만명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의 행사 승인 당시 사업비는 248억원이었으나 확대사업비 428억원이 늘며 공식 사업비는 676억원이다. 연계사업비까지 더해 전체 투입액은 161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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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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