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차량서 화재…"소화기 건네 큰불 막은 시민 찾습니다"

도로 위 차량서 화재…"소화기 건네 큰불 막은 시민 찾습니다"

류원혜 기자
2026.04.13 17:03
불이 난 차량./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불이 난 차량./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도로 위 차량 화재 현장에서 소화기를 건네 큰 피해를 막고 사라진 시민을 소방 당국이 찾아 나섰다.

13일 뉴시스와 경기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51분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한 도로에 있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시민 A씨는 신호 정차 중인 차량 하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후 밖으로 대피한 운전자 B씨에게 소화기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면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진화 이후 소방관들은 소화기를 전달해 대형 화재를 막은 A씨를 찾았지만, A씨는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다.

김재승 현장지휘단장은 "평소 차량용 소화기를 차량 내에 비치하고 건물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씨의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처가 피해 최소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당시 소화기를 제공한 A씨를 알고 있는 분은 수원남부소방서 화재예방과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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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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