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은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고, 어린이날인 5일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늦은 오후부터 남쪽 저기압 등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내일(1일) 아침에 그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 남동내륙·충북남부 5㎜ 안팎 △전북 동부·전남 동부 5㎜ △부산·울산·경남 5~10㎜ △대구·경북: 5~10㎜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제주도산지 5㎜ 미만 등이다.
이후 대체로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일요일인 다음 달 3일 전국에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강수량 전망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비의 양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들어올 곳으로 보인다"며 "강도에 따라 오는 4일까지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어린이날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은 평년 수준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지 않아 야외 나들이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어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연휴 기간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과 충청내륙, 경상내륙에 발효된 건조특보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 여행이나 야외 나들이 시 지역별 강수량을 꼭 참고하고 우비나 우산을 구비해달라"며 "현재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중간 과도기인 만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일교차가 커 겉옷도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을 유지할 전망이다. 오는 1일에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서풍을 따라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제주권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나쁨'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