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닉으로 7억 번 부모, 내 집 한 채 사주시겠지?" 공무원 글 논란

"하닉으로 7억 번 부모, 내 집 한 채 사주시겠지?" 공무원 글 논란

이소은 기자
2026.05.11 11:18
SK하이닉스 주식이 폭등하면서 큰 수익을 낸 부모님이 집을 사줄거라 기대하는 한 공무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SK하이닉스 주식이 폭등하면서 큰 수익을 낸 부모님이 집을 사줄거라 기대하는 한 공무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주식으로 큰 수익을 낸 부모님이 집을 사줄 거라 기대하는 한 공무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부모님이 하닉(SK하이닉스) 수익 7억인데 집 해주시겠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공무원 A씨는 "아직 결혼 안 했고 나 진짜 이거만 바라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직접 말은 못 하겠고 결혼할 때 지방 아파트 한 채는 해주시겠지?"라고 기대했다.

A씨는 "그냥 (주식을) 파셨으면 좋겠는데 혹시라도 내가 기대하는 거 속마음 들킬까 봐 입 다물고 있는 중"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2억~3억 되는 자가 해주시면 평생 효도하며 사는데 제발"이라고 글을 맺었다.

부모님의 지원을 당연하게 여긴 A씨의 글은 많은 직장인들의 질타를 받았다.

사연을 접한 한 직장인은 "팔, 다리, 손가락 5개 멀쩡하게 키웠으면 끝이지 성인 되고도 철 안 들고 그저 해달라고 하는 게 정상이냐. 옆에 있었으면 정신 차리라고 뒤통수를 '팍' 때리고 싶다"고 A씨를 나무랐다.

또 다른 직장인은 "그건 부모님 노후 자금인데, 부모님께 바라지 마라. 너 주려고 돈 버시는 것 아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이래서 돈 번 거 가족한테도 말하면 안 된다" "언제부터 부모가 지원해주는 게 상식이 됐냐" 등 A씨가 과도한 욕심을 부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훈풍과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19만9000원(11.8%) 오른 18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68만500원(821.76%)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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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소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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