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정수가 5월18일 '탱크 데이'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 불매 운동에 동참했다.
지난 20일 한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가지 맙시다"라는 글과 함께 스타벅스 카드를 자른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한정수는 빅토리 김의 '멋진 승리'를 배경 음악으로 삽입했다.
누리꾼들은 "정치나 이념이 아닌 역사에 대한 존중이다.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분 배우신 분이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에는 진보 보수 정치 성향을 띠는 누리꾼들이 몰려와 댓글 싸움이 벌어졌다. 이들은 "멸공" "극우벅스 가지 말자" "좌파 청정지역" "너 좌파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일부 극우 성향 누리꾼들은 한정수에 일방적인 비난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 누리꾼이 "돈 없어서 스타벅스도 못사는 주제에"라고 댓글을 달자 한정수는 "내가 너보다 없겠니"라고 응수했다. "이 듣보는 누구?"라는 댓글에는 "넌?"이라고 대댓글을 달며 설전을 펼쳤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8일 텀블러 탱크 시리즈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탱크 데이'와 '5월 18일'을 나란히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 이를 본 누리꾼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조롱 및 모독하기 위한 이벤트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여기에 홍보 문구 중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이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발표를 연상시킨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커졌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민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되었음을 발견했다"며 사과하고 해당 행사를 중단했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 역시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고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럼에도 스타벅스를 '손절'하는 이른바 '탈벅'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스타벅스 텀블러를 버리거나 컵을 깨는 영상을 인증하는 등 불매운동 움직임도 나왔다.
특히 이를 정치·이념적 갈등으로 해석한 이들이 스타벅스 논란을 서로의 진영을 향한 조롱 콘텐츠로 제작해 퍼트리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