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진하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식당을 뚫고 들어가 수천만원의 피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서 중식당을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매장 오픈 준비가 한창일 때 흰색 SUV가 매장 유리창을 박살 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SUV가 천천히 후진을 시도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속도를 내며 매장 전면 유리창을 그대로 들이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강한 충격과 함께 유리창이 통째로 산산조각 나면서 매장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놀란 직원이 황급히 밖으로 뛰어나와 운전자와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차량은 계속 앞으로 움직였다. 달려나간 직원은 차량 조수석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차량을 멈춰 세우려고 했다.


인근 공사장 작업자들도 이러한 모습을 보고 "내려라"며 차량 앞을 막아섰다고 한다. 운전자는 그제야 차에서 내렸다. 운전자는 중년 여성으로 "내가 왜 도망을 가겠냐"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착각해 오조작하면서 낸 사고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금액은 3000~40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불행 중 다행으로 오픈 전이라 매장에 손님이 없었지만, 만약 점심시간이었다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