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후 남편의 심한 입냄새로 스트레스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입냄새 때문에 각방 쓰고 싶은데 제가 유난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결혼 1년 차라고 밝힌 A씨는 "3년 넘게 연애한 뒤 결혼했는데 연애할 때는 몰랐던 문제가 결혼 후 드러났다"며 남편의 입냄새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아침 기상 직후는 물론 퇴근 후 대화를 나눌 때도 심한 입냄새가 난다. 그는 "처음에는 좋게 이야기하며 양치 습관을 점검하고 치과 스케일링도 받게 했으며 혀클리너까지 사줬다. 그런데 남편은 자신은 양치를 열심히 한다며 왜 유난을 떠느냐고 화를 낸다"고 토로했다.
이어 "냄새를 피하려고 고개를 돌리기만 해도 서운해한다"며 "단순히 입냄새 때문이 아니라 제 건강과 위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더 실망스럽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또 "시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할까 고민했지만 아들을 흉보는 것 같아 참았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진지하게 각방까지 고려하고 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것이냐"고 의견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편도결석이나 위장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양치를 잘해도 구취가 심한 경우가 있다", "차 안에서 함께 있으면 공기 자체가 달라질 정도의 입냄새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처를 받을 수 있는 민감한 문제인 만큼 차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구취 측정 등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