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중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주차된 차량에 소화기를 분사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일면식도 없는 학생으로부터 이른바 '소화기 테러'를 당했다는 차주의 제보가 소개됐다.
제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에는 우산을 든 남성이 주차된 차량 주변을 서성이다 자리를 떠난 뒤, 약 1분 후 소화기를 들고 다시 나타나 차량을 향해 분말을 분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범행 직후 남성은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차주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차량을 주차한 뒤 오후 10시쯤 돌아와 차량이 소화기 분말로 뒤덮인 것을 발견했다. 이후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차량에 소화기를 분사한 사실을 확인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노란색인 제보자의 차량은 소화기 분말로 인해 도장면에 착색 피해가 발생했으며, 원상 복구 비용은 약 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았다.
제보자는 "가해 학생과는 전혀 일면식이 없다"며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나에게 벌어져 너무 황당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