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월 시민제안 접수, 6월말까지 개선사항 진행
환경 정비·단속 강화 등 조치…112신고도 6.2% 감소

서울경찰이 올해 상반기 접수한 생활환경 개선·단속 강화 등 시민 제안의 93%에 대해 조치를 마쳤다. 그 결과 112신고가 약 6% 감소하고, 불만민원 역시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기본질서 리디자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29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2월1일부터 4월15일까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접수한 시민 제안 2185건 가운데 2039건(93.3%)에 대한 개선을 지난달 말까지 완료했다.
추가 예산이 필요하거나 조례 제·개정이 필요한 나머지 146건은 자치구와 함께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환경 개선 요청 914건 가운데 807건에 대한 조치가 이뤄졌다.폐쇄회로(CC)TV와 가로등·보안등, 로고젝터를 설치하고 공·폐가와 공원 환경을 정비했다.
단속 강화 분야에서는 음주소란과 불안감 조성, 인근소란, 불법 전단지 배포, 학교 주변 유해업소 등과 관련한 시민 제안 484건을 반영해 단속과 사법처리를 진행했다.
순찰 강화와 계도·홍보·교육 분야에서는 시민 제안 748건에 따라 순찰구역을 지정하고 범죄예방교육 등을 실시했다.
프로젝트 시행 이후인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서울 지역 112신고는 약 146만건으로, 전년 동기 약 155만건보다 6.2% 감소했다. 상담 요청과 불만민원 등이 포함된 '코드4' 신고는 약 66만건에서 56만건으로 15% 줄었다.
같은 기간 기초질서 위반행위 단속은 전년 동기보다 37.8% 증가했다. 기초질서 상습 위반지역 41곳과 관련해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은 22.6% 감소했다.

시민 제안을 반영해 생활환경을 개선한 사례도 공개했다.
민원이 잦았던 서울역 광장 일대 6곳에는 지능형 CCTV 9대를 포함한 CCTV 18대와 비상벨이 설치됐다. 차량의 무단 진입을 막기 위한 볼라드를 설치하고 노숙인 불법 적치물을 제거하는 등 주변 환경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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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도박과 음주소란으로 주민 불만이 이어졌던 도림천변에서는 구청과 합동으로 행정대집행을 실시해 테이블과 의자 등 무단 적치물을 철거했다.
박정보 서울청장은 "리디자인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불안을 시민 의견을 통해 직접 발굴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방정부·지역사회와 함께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