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아파트를 100억원에 매입했다. 그는 매매대금의 절반가량인 약 50억원을 기존 집주인에게 빌려 마련했다.
지난 30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김동현은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12차 아파트 전용면적 182㎡(약 55평)를 100억원에 매수했다. 그는 이달 21일 잔금을 지급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김동현은 해당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셀러 파이낸싱'(Seller Financing)을 활용했다. 매수자가 은행에서 필요한 자금을 모두 빌리는 매도자에게 대금 일부를 빌리는 거래 방식이다.
매매가격 100억 중 절반인 약 50억원을 기존 소유주들에게 차입한 것.
해당 아파트 등기부등본에는 기존 공동 소유주 4명이 채권자로 등록된 근저당권 4건이 설정돼 있다. 채권최고액은 31억2000만원, 10억8000만원, 10억8000만원, 7억2000만원으로 총 60억원이다.
통상 근저당권의 채권최고액을 실제 대출금의 약 120%로 설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동현이 매도인들에게 빌린 금액은 약 50억원으로 추산된다. 나머지 50억원가량은 현금 등 자기 자금으로 충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동현은 앞서 서울 반포의 60평형 아파트에 반전세로 거주하면서 집을 매입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를 밝힌 지 몇 달 만에 압구정 일대의 주요 재건축 예정 아파트로 꼽히는 곳을 매매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각 과정에서 사용된 방식으로 고가의 주택 매매를 했다는 점이 관심을 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2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최대 2억원으로 제한됐다. 이후 은행 대출만으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이들이 집주인에게 자금을 빌리는 거래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지난 7월 이 거래방식을 사용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29억원에 매도했다. 당시 해당 아파트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채권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약 17억7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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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동현은 지난달 넷째 아들을 품에 안으며 2남 2녀, 총 4명의 아버지가 됐다. 이 가운데 실제 이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