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타이워·에치에일레 부상 복귀, 그 효과는?

나이지리아 타이워·에치에일레 부상 복귀, 그 효과는?

더반(남아공)=뉴시스
2010.06.22 10:29

그리스전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던 나이지리아의 핵심 수비수 타예 타이워(25. 마르세유)와 우와 에치에일레(22. 렌)가 한국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그 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라르스 라거백 나이지리아 감독(62)의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을 찾은 나이지리아 취재진은 "타이워와 에치에일레가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밝혔다.

타이워와 에치에일레는 지난 17일 그리스전에서 왼쪽 풀백 자리에 각각 선발과 교체로 나섰다. 그러나 타이워가 먼저 부상으로 실려나갔고, 이를 대신해 투입된 에치에일레도 부상을 당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이들의 부상으로 사니 카이타(24. 블라디카프카즈)까지 부상으로 잃은 나이지리아의 전력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점처졌다.

그러나, 타이워와 에치에일레는 21일 오후 베이스캠프인 리처츠베이에서 열린 한국전 공식 훈련에 참가해 몸을 풀며 부상에서 회복됐음을 알렸다.

나이지리아 취재진은 "타이워와 에치에일레는 선발은 아니지만, 교체로는 나설 수 있다"며 이들의 한국전 참가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현재 나이지리아의 오른쪽과 왼쪽 풀백 자리에는 치디 오디아(27. CSKA모스크바), 라비우 아폴라비(30. 잘츠부르크)가 설 공산이 크다.

라거백 감독은 타이워와 에치에일레에 비해 기량이 떨어지는 아폴라비를 먼저 기용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공격 가담이 가능한 타이워를 교체시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워가 그라운드를 밟을 경우, 한국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나이지리아 수비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워는 공격 가담능력뿐만 아니라 수비 위치선정까지 뛰어나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 차두리(30. SC프라이부르크) 등 한국의 측면자원들을 충분히 애먹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다른 풀백인 에치에일레 역시 타이워와 같은 유연성과 스피드, 기량을 갖추고 있어 한국전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허정무 감독(55)은 "상대팀의 상황에 신경 쓰기보다 우리가 어느 정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공격과 수비 양면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선수들의 복귀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허정무호로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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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각 부장

희망을 갖고 절망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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