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21)가 농구월드컵을 준비하는 미국대표팀에서 핵심 빅맨으로 주목받고 있다.
NBA.com은 31일(현지시간) "앤서니 데이비스는 연이은 선수들의 불참 선언으로 얇아진 미국대표팀의 빅맨 포지션을 책임질 선수"라고 보도했다.
미국대표팀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가드의 깊이를 자랑하고 있지만 빅맨의 선수 폭은 좁다. 블레이크 그리핀은 부상으로 미국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케빈 러브와 라마커스 앨드리지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데이비스는 현재 대체 불가능한 미국대표팀의 빅맨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던 미국대표팀에서 데이비스는 그해 드레프트 1순위로 뽑힌 경험 없는 신인일 뿐이었다. 데이비스는 당시 미국대표팀의 빅맨이었던 그리핀이 무릎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운 좋게 미국대표팀에 선발돼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년 전 신인이었던 데이비스는 현재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성장해 미국대표팀의 핵심선수가 됐다.
미국대표팀 감독 마이크 슈셉스키는 "2년 전 발생했던 불운이 행운으로 작용했다"면서 "데이비스는 2012년에 카멜로 앤서니,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와 같은 재능을 드러냈다. 성장한 데이비스는 우리를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데이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이비스는 "2012년의 경험이 나에게 도움이 됐다"며 "나는 자신감을 얻었고 우리팀은 재능이 뛰어나다. 우리는 농구월드컵이 전쟁터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대표팀은 세계무대에서 압도적인 빅맨이 필요하고 데이비스는 2년 동안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리그 최정상급 빅맨으로 성장했다. 신인이었던 데이비스가 2014 농구월드컵에서 당당히 주역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