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자릴 옮긴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 연봉이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FC 선수단 전체 연봉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영국 스포츠 재정 통계 전문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LAFC 연봉은 세전 1300만 달러(약 181억원)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25만 달러(약 3억5000만원) 정도다.
그가 2024~2025시즌 토트넘에서 연봉 988만 파운드(약 184억원)에 초상권 사용에 따른 수익을 별도로 받은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어든 셈이다.
그런데 현재 팀 선수들과 비교하면 독보적 수준이다. 팀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가봉 국적 공격수 드니 부앙가다. 그의 연봉은 302만 달러(약 42억원)로 손흥민 연봉의 4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손흥민 연봉은 LAFC 선수단 전체 연봉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LAFC 선수단 총연봉은 2776만 9484달러(약 386억원)인데 이중 손흥민 연봉이 차지하는 비중은 46.8%다.
손흥민은 LAFC와 2027년 계약을 체결했고 2028년과 2029년 6월까지 두 차례 연장 옵션이 있다. 연장 옵션 발동 없이 2027년까지 계약만 잘 마쳐도 손흥민은 3900만 달러(약 542억원)를 벌게 된다.
거액을 들인 만큼 LAFC도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 유니폼은 벌써 150만장 팔렸다. 이는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이적 직후 한 달 동안 판매된 유니폼 판매량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존 토링턴 LAFC 회장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축구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심지어 마이클 조던 기록까지 넘어섰다"며 "손흥민의 영입은 베테랑이 아닌 '엘리트 선수' 영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구단 차원의 리그 전략 전환점을 의미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