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보더' 첫 올림픽서 결선행...유승은, 빅에어 한국 첫 메달 도전

'고딩 보더' 첫 올림픽서 결선행...유승은, 빅에어 한국 첫 메달 도전

이재윤 기자
2026.02.09 07:38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유승은(18·성복고)이 예선 상위권에 오르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유승은은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예선에서 합계 166.50점을 기록해 전체 4위로 결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빅에어는 가파른 슬로프를 내려와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한 뒤 공중 기술의 완성도와 난도를 평가받는 종목이다. 예선에선 3차 시기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제외한 두 차례 시기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상위 12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유승은은 세 차례 시기 모두 고득점을 올리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1차 시기에선 백사이드 더블콕 1080 뮤트를 성공시켜 80.75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선 프론트사이드 더블콕 1080 인디를 소화하며 77.75점을 추가,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3차 시기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유승은은 백사이드 더블콕 1260 뮤트를 성공시키며 88.75점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전체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단일 시기 점수를 기록해 최종 순위 4위를 확정지었다.

예선 1위는 172.25점을 받은 조이 사도스키-시노트(뉴질랜드)가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무라세 코코모(일본·171.25점), 3위는 미아 브룩스(영국·167.00점)였다.

유승은은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빅에어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빅에어에서 입상한 건 유승은이 처음이다. 2023년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통해서도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승은은 한국시간 10일 오전 3시30분 결선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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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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