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KBO 리그 공동 다승왕 출신의 에이스 라일리 톰슨(30·NC 다이노스)이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NC 구단은 25일 "외국인 투수 라일리가 병원에서 검진받은 결과, 왼쪽 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NC는 이어 "라일리는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 도중 4회 왼쪽 복사근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당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면서 "이후 진행한 정밀 검사 결과, 약 6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NC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단은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신속한 보강을 통해 마운드 운영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라일리는 지난 2024년 12월, 2025시즌에 앞서 NC가 새롭게 영입한 우완 파이어볼러다. 당시 NC는 라일리와 계약금 13만 달러, 연봉 52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총액 9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라일리는 2018년 시카고 컵스에 11라운드로 지명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5시즌 동안 108경기(82 선발) 19승 25패 평균자책점 4.68의 성적을 냈다.
NC는 라일리 영입 당시 그에 관해 "미국 인디애나주 에반스빌 출신으로 193cm, 95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라면서 "속구 최고 159km(평균 151~154km)와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힘 있는 속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삼진 능력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시카고 컵스의 유망주 출신으로 마운드 위에서 강한 승부욕과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강력한 속구와 커브를 바탕으로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파워 피처"라면서 "마이너리그에서 365이닝 동안 353개의 삼진을 기록할 만큼 탈삼진 능력이 우수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라일리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마크하며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코디 폰세(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공동 다승왕에 등극했다. 총 172이닝 동안 136피안타(18피홈런) 3몸에 맞는 볼 56볼넷 216탈삼진 76실점(66자책)의 세부 성적을 거뒀다. 탈삼진 부문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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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맹활약을 인정받으며 2026시즌 NC 잔류에 성공했다. NC는 라일리와 1년 총액 125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재계약 후 라일리는 "매 경기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겠다. 최고의 투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내가 등판하는 경기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긴 시즌 동안 꾸준함과 안정감을 유지하며 팀에 신뢰를 주는 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 중이었다. 총 7이닝 동안 11피안타(3피홈런) 3볼넷 7탈삼진 9실점(9자책) 피안타율 0.379,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00의 성적을 거뒀다. 결국 복사근을 다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잠시 NC 마운드를 떠나게 됐다. 한편 NC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창원NC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현재로서는 구창모가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