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이 이고르 투도르(48) 임시 감독과 결별한 가운데 로베르토 데 제르비(47) 전 마르세유 감독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앞세워 부임을 타진하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수뇌부가 데 제르비를 최우선 타겟으로 낙점했다. 그가 시즌이 끝나기 전 당장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이끌 경우 막대한 잔류 보너스와 특별 계약금까지 지급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구단은 이날 투도르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결별하기로 공식발표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새 감독은 적절한 시기에 알릴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달 프랑크 토마스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투도르 감독은 부임 44일 동안 7경기 1승 1무 5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결국 경질됐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5경기 무승(1무 4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팀을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9)과 단 1점 차이인 17위(승점 30)까지 추락시켰다.
최악의 강등 위기에 직면한 토트넘 구단은 투도르 감독과 빠른 결별을 택하고 즉각적인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차기 감독 후보로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데 제르비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현재 강등권과 승점 차이가 단 1점에 불과한 토트넘은 자유 계약(FA) 신분인 데 제르비가 즉시 팀을 구해주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월 마르세유를 떠난 데 제르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과 연결될 정도로 주가가 높다"며 "애초 그는 잔류 경쟁에 뛰어드는 것을 주저하며 여름까지 상황을 관망하려 했으나, 토트넘은 장기적인 프로젝트와 확실한 금전적 보상을 통해 그의 마음을 돌리려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 제르비의 즉각적인 부임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대안들도 테이블 위에 올라 있다. 강등권 생존 경험이 풍부한 션 다이치가 유력한 단기 해결책으로 꼽히지만, 최소 18개월의 계약을 요구하는 다이치와 유연한 계약을 원하는 토트넘 사이에 이견이 존재한다.
팬들이 가장 원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어 복귀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전 모나코 감독인 아디 휘터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외부 감독 선임이 난항을 겪자 베테랑 수비수 벤 데이비스를 활용한 내부 임시 체제 전환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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