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웨이 자회사, 日 반다이 투자유치 "K팝·배우 통합 IP 밸류체인 시동"

블리츠웨이 자회사, 日 반다이 투자유치 "K팝·배우 통합 IP 밸류체인 시동"

박기영 기자
2026.05.21 14:28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1,130원 ▲42 +3.86%)는 자회사 뮤직 레이블 KLAP엔터테인먼트(이하 KLAP)를 통해 일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 반다이남코 그룹 산하 반다이(이하 반다이)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약 52억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블리츠웨이는 투자 이후에도 KLAP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이어간다.

반다이남코 그룹은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엔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최근에는 영상,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국내외 라이브 이벤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음악 사업의 글로벌 전개 역시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1조3482억엔(약 12조7600억원), 영업이익 1895억엔(약 1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향후 3년간 약 1500억 엔 규모의 전략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블리츠웨이는 지난해 KLAP 인수 이후 추진해온 음악 사업 확장에 보다 뚜렷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케플러(Kep1er), 배너(VANNER) 등 글로벌 팬덤 기반 프로젝트를 운영해온 KLAP의 제작 역량에 반다이남코 그룹의 해외 네트워크가 더해지면서 앨범 제작과 공연 사업 확대 가능성 역시 한층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글로벌 K팝 아티스트이자 배우인 도경수의 합류까지 더해지며, 배우 사업과 음악 사업을 하나의 구조 안에서 통합 운영하는 블리츠웨이의 전략도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블리츠웨이는 드라마, 영화 제작 사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 향후 자체 제작 콘텐츠와 음악 사업 간의 시너지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OST, 공연, 아티스트 IP를 하나의 콘텐츠 밸류체인 안에서 연결할 수 있는 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를 이끈 배성웅 블리츠웨이 의장은 "단순한 자금 유치를 넘어 글로벌 IP 사업 경험과 팬덤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한 반다이남코와 장기적인 협업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투자는 블리츠웨이가 구축 중인 배우·음악 통합 IP 전략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블리츠웨이는 앞으로도 콘텐츠와 아티스트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는 주지훈, 천우희, 도경수, 우도환, 채종협, 정려원, 문채원, 김예림 등 다양한 배우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배우 배용준이 주식을 취득한 데 이어 이사회에 합류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