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1년 만에 日히메지와 결별 "배구 선수로 복귀할 기회 주셔서 감사"

이재영, 1년 만에 日히메지와 결별 "배구 선수로 복귀할 기회 주셔서 감사"

김명석 기자
2026.05.12 15:07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 이재영이 일본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입단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히메지 구단은 이재영을 포함한 선수 5명과 스태프 3명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재영은 구단을 통해 배구 선수로 복귀할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과 계약 만료로 떠나는 이재영. /사진=히메지 SNS 캡처
일본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과 계약 만료로 떠나는 이재영. /사진=히메지 SNS 캡처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 이재영(30)이 일본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입단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히메지 구단은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영을 비롯한 선수 5명, 스태프 3명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재영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이 어려울 때마다 팀을 구해줬다"며 "지금까지의 공헌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무대에서도 더 빛나는 활약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영은 구단을 통해 "배구 선수로 복귀할 기회를 주신 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불안함도 있었지만 팀 동료와 스태프, 스폰서, 팬 여러분이 따뜻하게 맞아주셨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막바지엔 부상 영향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해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하는 시간도 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제가 사랑하는 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과 계약 만료로 떠나는 이재영. /사진=히메지 SNS 캡처
일본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과 계약 만료로 떠나는 이재영. /사진=히메지 SNS 캡처

한때 V-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흥국생명과 결별했다. 이후 그리스 PAOK로 이적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몇 경기 뛰지 못하고 복귀했고, 페퍼저축은행 입단을 통한 국내 복귀를 추진하다 논란 끝에 무산됐다.

이후 이재영은 지난 2023년 7월 소셜미디어와 팬카페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응원해 달라"며 사실상 은퇴를 암시했으나, 1년 뒤 일본 히메지 구단에 전격 입단하며 코트로 복귀했다.

히메지 입단 당시 이재영은 "어릴 적부터 꿈꿔온 일본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한 마음"이라며 "과거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배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결국 배구를 대신할 수 있는 존재는 없었다. 다시 뛸 기회를 주신 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재영은 2025-2026시즌 SV리그 24경기(42세트)에 출전해 108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 35.8%, 리시브 효율 41.5% 등을 기록했다. 다만 부상 여파로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고, 결국 한 시즌 만에 팀과 결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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