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한을 앞두고 있는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경유 훈련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12일 남북체육교류협회에 따르면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을 위해 방한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은 13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 인근 훈련구장에서 실전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고향축구단은 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다. 선수 27명,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이 방한할 예정이다.
이번 AWCL 4강에서는 한국 수원FC와 내고향축구단의 남북대결이 성사됐다. 경기는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또 다른 4강에서는 호주 멜버른 시티,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서 승리한 두 팀은 우승을 놓고 23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평양을 연고로 2012년 창단했고 북한 최강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내고향' 기업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이기도 하다. 북한 여자 1부 리그 우승도 여러 차례 경험했다. 현재 리유일 전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번 대회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조별리그에서 2승1패(C조 2위)를 기록하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호치민시티(베트남)를 3-0으로 잡아냈다. 당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홈경기를 개최하지 않고 중립지역인 라오스에서 경기를 치렀다.
한편 북한 스포츠 선수단은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18년 10월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강원도 춘천 및 인제 개최)에 4.25체육단과 여명체육단 유소년팀(U15)이 참가한 바 있다. 여자 팀으로 한정할 경우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