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4·LAFC)의 절친이 또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했다.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이 통산 두 번째 유럽 골든슈를 거머쥐며 세계 최고 골잡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케인은 뮌헨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025~2026 유럽 골든슈 수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여전히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케인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작렬하는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무려 61골을 터뜨리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리그 36골은 케인이 처음으로 골든슈를 차지했던 2024~2025의 기록과 동률이다. 특히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옐링 홀란(맨체스터 시티·27골)보다 9골이 많고, 스페인 라리가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25골)보다는 11골이나 더 많은 압도적인 수치다.
현 시점 최고의 골잡이로 손색이 없다. 케인은 뮌헨을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으로 이끌며 3연속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고, DFB 포칼 결승전에서는 환상적인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생애 첫 컵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이제 케인의 다음 시선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향한다. 잉글랜드의 오랜 국제대회 무관 잔혹사를 끝내기 위해 출격을 준비 중이다. 만약 케인이 월드컵 우승을 이끌거나 다시 한번 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한다면, 올해 연말 세계 최고 권위의 개인상인 발롱도르 수상 경쟁에서도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전망이다.

역대 분데스리가 출신 수상자로는 케인을 제외하면 모두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인 스타들이었던 게르트 뮐러(1969~1970·1971~1972)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020~2021·2021~2022) 단 두 명뿐이다.
유럽 골든슈는 유럽축구연맹(UEFA) 계수에 따라 유럽 5대 리그에서 기록한 골에는 2배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6위부터 22위 리그는 1.5배를 곱해 최종 포인트를 산정한다.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제외된다.
올 시즌 유럽 골든슈는 1위 해리 케인(36골·72포인트)의 뒤를 이어 2위 홀란(27골·54포인트), 3위 음바페(25골·50포인트) 순이었다.
이어 디온 드레나 벨조(디나모 자그레브·31골·46.5포인트)가 4위, 베다트 무리키(마요르카·23골·46포인트)가 5위, 이고르 치아구(브렌트포드·22골·44포인트)가 6위에 올랐고 루이스 수아레스(스포르팅 CP·28골·42포인트)와 에스테반 르폴(앙제 및 렌·21골·42포인트)이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데니스 운다브(슈투트가르트·19골·38포인트)는 9위,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25골·37.5포인트)는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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