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일본이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무려 A매치 6연승 행진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8위)은 31일 오후 7시 25분(한국시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월드컵 직전 A매치 6연승을 달성하며 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일본은 지난 10월 거함 브라질(3-2 승)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가나(2-0 승), 볼리비아(3-0 승), 스코틀랜드(1-0 승), 잉글랜드(1-0 승)를 연달아 격파한 데 이어 아이슬란드까지 제압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입증했다.
특히 본선을 앞두고 자국 팬들 앞에서 치러진 출정식에서 상대의 극단적인 밀집 수비 전술에 고전하면서도, 결국 이를 뚫어내는 저력과 강점을 보여줬다.
이날 일본은 최정예 베스트 멤버를 선발로 가동했다. 최전방 공격진에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이토 준야(KRC헹크)가 섰고 중원은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도안 리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구축했다. 이타쿠라 고(아약스), 요시다 마야(LA갤럭시),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약스)가 포백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지켰다.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제외됐으나 마지막 송별회를 위해 선발 출전한 요시다는 전반 14분 도쿄 국립경기장을 가득 채운 자국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고,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교체 투입됐다.

일본은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36분, 구보가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구보의 크로스를 나카무라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 역시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모리야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우에다, 엔도, 이토, 도안을 빼고 고기 오가와(NEC 네이메헌), 세코 아유무(르아브르), 나가토모 유토(FC도쿄), 스가와라 유키나(베르더 브레멘)를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전에도 스가와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중심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6분 스가와라의 크로스에 이은 이타쿠라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10분에는 다시 한번 스가와라의 크로스를 나가토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건 발디마르손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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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후반 28분 시오데 겐토(VfL 볼프스부르크), 고토 게이스케(신트트라위던 VV), 와타나베 츠요시(페예노르트)까지 투입하며 마지막 공세를 펼쳤다.
일본의 끈질긴 공세는 끝내 아이슬란드의 텐백 수비를 무너뜨렸다. 후반 41분, 측면을 파고든 스가와라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오가와가 이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아이슬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일본은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6월 15일 네덜란드, 21일 튀니지, 26일 스웨덴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