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한준수 647일 만에 2번·DH 출격! '3연패' KIA, 나균안 저격 라인업 꺼냈다 [광주 현장]

포수 한준수 647일 만에 2번·DH 출격! '3연패' KIA, 나균안 저격 라인업 꺼냈다 [광주 현장]

광주=김동윤 기자
2026.06.02 17:11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 한준수가 2회초 1사 1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IA 타이거즈 경기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IA 한준수가 2회초 1사 1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45) 감독이 신선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포수 한준수(27)가 지명타자로서 2번 타순에 선다.

KIA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한준수(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1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한준수가 2024년 8월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647일 만에 2번 타자로 출격한다. 당시에도 지명타자로 출격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것과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 상대 타율이 좋은 것이 이유였다. 한준수는 최근 10경기 타율 0.387(31타수 12안타) 5타점을 몰아치며 시즌 타율을 0.311까지 끌어올렸다. 나균안 상대로도 통산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좋았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한)준수와 (김)태군이가 나균안 상대로 제일 잘 쳐서 같이 선발로 냈다. 또 준수가 타격 컨디션이 가장 좋아서 타석이 많이 돌아가면 (이길) 확률도 높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올해 KIA는 2번 자리를 끊임없이 고민 중이다. 타격이 좋고 발이 빠른 김도영, 콘택트와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김선빈 등 다양한 선수를 고려했지만,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다들 선호하는 타순이 있다. (김)선빈이를 계속 2번 타순에 넣으니까 체력이 떨어져서 신경 쓰인다. 타격이 좋을 때는 문제 없이 계속 갔는데, 페이스가 한 번 꺾이니까 다들 조금씩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경기에 앞서 전날(1일) 1군에서 말소한 외야수 한승연 대신 내야수 최정용을 등록한 이유도 맥락상 이어졌다. 이범호 감독은 "(김)선빈이와 (김)도영이가 경기를 계속 뛰고 있어 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주자나 대수비에서도 (최)정용이가 활용 폭이 가끔 스타팅으로 내보내는 (한)승연이보다 넓다. 내야가 조금 모자란 것도 이유다. (한승연 자리는) 오선우가 내야와 외야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김동현(좌익수)-손호영(3루수)-장두성(우익수)-손성빈(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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