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 6명을 제외한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페라자와 문현빈 등 계속 출장하며 타격감이 좋지 않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뒤에서 기다리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한 승부가 초반에 결정되지 않으므로 빠진 선수들도 후반에는 경기에 나갈 수 있으며, 선발로 나간 선수들이 더 집중해 팀이 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화 이글스가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한화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주전 선수를 대거 6명이나 제외한 선발 타순을 내세웠다.
1번타자 이원석(우익수)을 시작으로 2번 오재원(중견수)-3번 이진영(좌익수)-4번 노시환(3루수)-5번 유민(지명타자)-6번 허인서(포수)-7번 김태연(1루수)-8번 박정현(유격수)-9번 황명묵(2루수) 순이다. 그동안 주전으로 나왔던 강백호와 문현빈 페라자 이도윤 심우준 최재훈 등이 모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경문(68)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페라자나 문현빈이나 계속 출장 중이었다. 요즘 타격감이 조금 안 좋은 선수들도 있고..."라며 "또 뒤에서 기다리던 선수들이 좀더 잘해 준다면 팀에 더 힘이 생기는 것 아닌가. 노력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한 번 주고, 조금 안 좋은 선수들한테는 자기 컨디션을 찾을 수 있게끔 이렇게 경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승부가 초반에 결정 나는 게 아니니까 (빠진 선수들도) 후반에는 다들 경기에 나갈 수 있다"며 "지금 (선발로) 나간 선수들이 더 집중해 잘할 수도 있고, 이 선수들이 더 힘내서 팀이 더 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