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를 인수한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SOOP이 'SOOP 수퍼스(SOOPers)'를 새 구단명으로 확정했다. 초대 사령탑에는 김세진(52) 전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이 선임됐다.
4일 SOOP 측에 따르면 새 구단명 'SOOP 수퍼스'에는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하는 SOOP 플랫폼처럼 각기 다른 개성과 강점을 지닌 선수들이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와 팬이 함께 팀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구단의 방향성을 팀명에 담았다. 이를 위해 경기와 중계,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접점에서 팬들과 호흡하며 구단의 정체성을 쌓아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단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세진 감독은 선수 시절 삼성화재와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활약했고, 은퇴 후엔 OK저축은행 감독을 맡아 팀 출범 2년 만에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과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 등을 역임하다 신생팀인 SOOP 수퍼스 감독으로서 다시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구단 측은 "신생 구단 운영 경험과 팀 구축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 선임"이라며 "SOOP은 창단 초기 선수단 구성과 조직 안정화 과정에서 김세진 감독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선수단 구성과 코칭스태프 선임, 구단 운영 체계 구축 등 창단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배구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중계 프로그램을 늘리며 플랫폼과 구단이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OOP은 지난달 18일 페퍼저축은행이 모기업 재정난을 이유로 매각을 추진한 AI 페퍼스 인수를 최종 확정했고, 지난 2일 한국배구연맹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통해 신규 회원 가입도 최종 승인받았다.
이후 구단명까지 확정한 SOOP 수퍼스는 2026-2027시즌부터 프로배구 V-리그 일원으로 참가한다. 여자부 역시 7개 구단 체제로 유지된다. 연고지는 광주광역시와 연장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